타스글로벌, 배에 붙은 해조류 제거기술 개발…해외진출 속도 낸다

입력 2021-07-01 18:17   수정 2021-07-01 23:59

수중 선박 청소로봇 제작·운영 업체인 타스글로벌(대표 김유식)이 ‘선체 부착생물 처리기술 개발’이란 정부 과제를 맡아 연구개발에 들어간다. 9월부터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본격 나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선체 부착생물 처리 기술개발 연구과제’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타스글로벌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5년 동안 163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정부 과제는 타스글로벌이 주관기관을 맡았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한국선급,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에스엔시스, 프록시헬스케어, 세이프텍리서치가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해양대, 창원대, 계명대는 위탁 연구개발 기관을 맡았고 HMM도 이 과제에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물이끼와 해조류, 따개비 등 선체 부착생물을 제거하는 기술 개발과 수중에서 제거한 부산물을 육상으로 수송하고 처리하는 시스템 개발, 선박 부착생물 처리 국내외 기술 기준 마련 등을 해결할 계획이다.

타스글로벌은 선체에 달라붙은 생물의 처리 수거율을 70% 수준에서 90% 정도로 높일 방침이다. 납과 구리 등 중금속까지 걸러낼 수 있는 정제기술을 제고할 로봇시스템도 개발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는 현상을 막는 방안도 마련한다.

타스글로벌은 선체 표면에 부착돼 미끄러지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수중로봇 기술을 개발해 미국 유럽 등 16개국에 30여 개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 회사는 부산항에 들어오는 HMM, CMA CGM 등 해운사 선박들의 수중 청소를 맡고 있다.

타스글로벌은 해외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선다. 싱가포르 수중잠수회사 몰라와 수중청소 계약을 체결했다. 9월부터 현지에 직원을 파견하고 로봇청소 업무를 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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